레이디 가가가 세계보건기구(WHO), 자선 단체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과 함께 주최하는 온라인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이 18일(현지시각) 열렸다.
‘원 월드: 투게더 앳 홈’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을 격려하고 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무려 8시간 동안 진행됐다. 라인업에는 주최자인 레이디 가가는 물론 제니퍼 허드슨, 찰리 푸스, 카밀라 카베요, 빌리 아일리시, 존 레전드, 제시 제이, 폴 매카트니, 셀린 디온, 안드레아 보첼리, 엘튼 존, 스티비 원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가수 중에는 샤이니, NCT127, 웨이션브이 연합팀 슈퍼엠이 유일하게 출연했다. 이들은 각자의 숙소에서 지난해 11월 북미 투어에서 공개한 곡 ‘위드 유’(With You)를 불렀다.
글로벌 시티즌에 따르면 이날 공연 중 모금된 성금은 무려 1억 2790만달러(1556억 54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5510만 달러는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COVID-19 Solidarity Response Fund)에, 나머지 7280만 달러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세계 자선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