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주 헐리우드에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반려견들을 총을 든 괴한이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레이디 가가는 촬영 스케줄 때문에 현장에 없었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들을 산책 시켜주는 직원이 산책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범인들이 쏜 총에 맞았다. 괴한들은 총을 쏜 후, 산책 중이던 레이디 가가의 세 마리의 반려견 중 두 마리를 훔쳐 도망갔다. 나머지 한 마리의 개는 현장에서 도망쳤고 다행히 무사히 발견됐다.
이 사건 현장은 근처 가정용 감시 카메라에 의해 그대로 촬영됐다. 아래 TMZ에서 제공한 사건 당시 영상이다. (주의: 총 소리 등이 포함된 실제 사건 현장 영상으로 트라우마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직원은 레이디 가가의 세 마리의 개들을 산책 시키고 있었는데, 갑자기 흰색의 차 한 대가 직원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괴한 중 한 명이 직원에게서 개를 뺏으려고 한다. 직원은 큰 소리로 ”도와주세요”라고 외친다. 실랑이 끝에 총이 발사되고 괴한들은 개들을 훔쳐 달아났다. 레이디 가가의 개 한 마리가 도망치는 모습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이디 가가의 아버지인 조 게르마노타는 25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개를 산책하는 직원은 우리 가족의 친구”라며 ”우리 가족 모두 매우 화가 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개를 산책하던 직원은 총을 맞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소식이 전해졌다.
레이디 가가는 촬영 때문에 이탈리아에 머물러야 하지만 반려견들을 되찾기 위해 50만 달러 (한화 약 5억 6,070만 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개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 하면 아무 조건 없이 사례하겠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