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성호 부부가 다섯번째 아이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다섯 아이들이 북적이는 가정이 되고 싶었다”라며 초음파 사진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뒤이어 ”아이 넷을 임신·출산하며 얼마나 축복인지 알고 있었고, 키우며 힘들다는 말도 참 많이 했지만 아이들로 인한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라며 ”아이를 낳고 나면 듬성듬성 기억력이 또 없어지겠지만 모든 걸 사랑한다 외치고 싶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너무 이른 임신 사실 확인으로 아기집이 보이지 않아 진료실에서 엉엉 울었다”라는 경씨는 다행히도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올해 40세인 경씨는 ”진짜 노산이라 그런가 엄청나게 피곤하고 힘들다”라며 ”변기를 붙잡고 토하면서도 웃고 있다”고 큰 기쁨을 나타냈다.
정성호는 올해 1월 SBS ‘동상이몽2’에서 ”예전에 결혼할 때 아내가 ‘난 결혼하면 아이 다섯명 낳을 거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아내의 말을 그저 다복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말로 받아들였으나 최근 들어 아내의 말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성호는 “13년째 나는 계속 말라가고 옆에서 숨 쉬는 식구는 많아지고 있더라. 요즘 들어 아내가 막내하고 하는 대화를 엿들은 적이 있는데 아내가 ‘넌 여동생이 좋아? 남동생이 좋아?’ 물어보더라”며 ”무슨 한 부락을 이루려고 한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부부는 2010년 결혼했으며 같은 해에 첫째 아이를 낳은 데 이어 2012년, 2013년, 2014년 연달아 아이를 낳았다.
정성호는 비슷한 시기 MBN ‘동치미’에서 아이 네명의 한달 학원비가 440만원으로 조금이라도 밀리게 되면 학원비가 1500만원으로 불어난다며 아이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