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자신만의 봄맞이 청소 꿀팁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권율과 이승형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권율은 “봄을 맞이할 준비를 미리 해보겠다”면서 창틀 닦기, 방충망 청소, 패딩 수납법 등 다양한 살림 꿀팁을 전수했다.
먼저 권율은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탄올과 아로마 오일을 활용해 창틀 닦는 법을 소개했다. 그는 공병에 소독용 에탄올을 담은 뒤 “냄새가 심할 수 있으니 아로마 오일 한두 방울 정도를 떨어트려준다”라며 “소독용 에탄올로 (창틀 청소를 하면) 자국이 많이 안 남는다. 알코올이라 금방 날아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율은 놀라워하는 출연진에게 “(집안일은) 지속 가능성”이라며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하지, 청소가 어렵게 일처럼 되는 건 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그는 수세미를 창틀에 대고, 펜으로 틈이 맞는 부분을 표시했다. 그런 다음 수세미 위에 커터 칼(자)을 댄 뒤 길게 선을 그었고, 선을 그었던 부분을 (다 자르지 않고) 칼집만 내서 홈을 만들었다. 권율은 수세미에 창틀에 딱 맞는 홈이 생기자, 자신이 만든 에탄올 오일을 뿌린 뒤 꾹꾹 눌러가며 창틀을 닦았다.
방충망 청소의 경우 수명이 다한 수면 양말을 활용했다. 권율은 방충망에 아까처럼 에탄올 오일을 뿌렸고, 다른 한손으로는 수면양말을 끼고서 방충망을 슥슥 문질렀다. 그는 “방충망 청소는 비 오는 날 하면 좋다고 하더라. 비가 와서 방충망을 불려 놓은 다음 (청소하면 잘 닦인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처치 곤란한 겨울 패딩 수납법도 공개했다. 그는 부피가 큰 롱패딩의 지퍼를 올린 다음 팔 부분을 포개더니, 패딩 밑단을 (1/3에서 많게는 반까지) 뒤집어 접었다. 그러고는 가슴 부분을 눌러 바람을 빼고서는, 접은 밑단으로 쏙 넣어 부피를 줄였다.
그러면서 “(압축팩처럼) 진공 상태로 패딩을 보관하면 자국도 남고 옷이 상한다”라며 “부피가 작아진 패딩은 이대로 쇼핑백에 넣어도 좋고, 안 쓰는 베갯잇에 넣어주면 공간도 많이 차지 하지 않고 구겨짐 없이 보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