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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침입하고, 악의적 문자 보내고’ 곽진영을 4년간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스토킹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호소했던 곽진영.

배우 겸 사업가 곽진영
배우 겸 사업가 곽진영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출신 사업가 곽진영을 수년간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주거침입·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곽진영을 4년간 스토킹한 A(5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사건은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전에 발생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A씨는 곽진영의 집에 침입해 소란을 피우고, 사업장에 찾아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1원씩 총 1140회에 걸쳐 계좌이체를 하며 공포심을 유발하는 협박 문자를 보내고, 포털사이트에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은 댓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곽진영의 스토킹 피해 사실은 지난해 12월 먼저 알려졌다. 고향인 전남 여수에서 김치사업을 하고 있던 곽진영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로 인해 곽진영이 A씨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온 사실이 드러난 것.

당시 곽진영은 스토킹, 협박, 폭언, 악성댓글 등 A씨의 괴롭힘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이후 가족들까지 A씨의 괴롭힘의 대상이 되자 심적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곽진영은 A씨에 대해 접근금지가처분신청, 신변보호 요청 등을 하기도 했으나, A씨는 오히려 허위사실로 1인 시위를 하는 등 곽진영에 정신적인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했으며, MBC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사랑을 그대 품안에’ ‘서울 야상곡’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갔으나, 현재는 고향인 전라남도 여수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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