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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아들 곽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탈당했다

곽 씨는 2015년 입사해 약 6년간 근무했다.

  • Mihee Kim
  • 입력 2021.09.26 20:06
  • 수정 2021.09.30 01:16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6일 탈당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6일 탈당했다. ⓒ뉴스1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아들 곽(32)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탈당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곽 의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탈당계를 제출했고, 탈당 효력은 즉시 발효됐다.

김 원내대표는 “법적책임 유무는 향후 특검 수사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서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게이트는 서민들의 분양대금을 가로채기 위한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로 여야 그 누구든 어떠한 의혹도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곽 의원의 아들 곽 씨는 2015년 6월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약 6년간 일한 후 지난 3월 퇴사했다. 이후 곽 씨는 4월 말 퇴직금 명목으로 약 50억원(원천징수 후 28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곽 씨는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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