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남자 없이도 잘 살 수 있냐?"는 질문에 싱글 곽정은이 대답했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 ⓒ곽정은 인스타그램

이혼을 겪은 곽정은은 남자 없이도 잘 살 수 있냐는 물음에 뭐라고 답할까.

곽정은은 7일 인스타그램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밝혔다. 그는 “어떤 분이 내게 남자(남편/연인) 없이도 잘 살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남겼다”며 “제 대답은 너무 알지 않으시나요”라고 반문했다. 

“사실 간단하게 네, 아니오는 아니다”라며 “그 질문으로부터 빠져나올만큼 스스로 강해지기 전까지는 혼자인게 아마 꽤 버거울 것이고 나를 의탁할 존재를 끊임없이 찾게 될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질문이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게 될 때만이 우리는 온전히 하나의 독립된 사람으로 삶을 마주하게 된다”며 “스스로에게 엄중히 물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만나는 상대방이 자신의 독립성과 자유와 고요한 세계보다 소중할 수 있냐”고 물었다. ”관계란 삶의 필수이고 지지해줄 사람은 꼭 필요하지만 그게 꼭 연인이고 남편이어야 하는가 잘 생각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곽정은 유튜브 캡처
곽정은 유튜브 캡처 ⓒYOUTUBE

2009년 이혼한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은 앞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내가 어떤 칼럼을 쓰거나 방송에 나와서 조언을 하면 ‘이혼한 사람이 왜 조언하냐’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경험해보니 결혼이라는 시스템은 누군가의 조수석에 앉게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다지 많은 권리가 없었고,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다른 외로움과 불안을 느끼게 됐다”고 토로했다.

또 이혼을 결심하면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불안감으로 결혼을 서두르는 여성들을 향해 “당연히 다가올 수밖에 없는 서른 즈음의 외로움과 불안에 무릎 꿇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혼 #곽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