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남자들 자신보다 많이 버는 나 부담스러워해" : 곽정은이 "남자 찾기 힘들 것 같다"는 악플에 동의하며 밝힌 결혼관

정말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 티가 납니다.

  • Hyewon Hwang
  • 입력 2021.06.24 17:08
  • 수정 2021.06.24 17:20

곽정은이 ”남자 찾기 힘들 것 같다”는 악성 댓글에 동의하며 ”남자들이 자신보다 많이 버는 나를 부담스러워한다”고 밝혔다.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 캡처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 캡처 ⓒ곽정은의 사생활

22일 곽정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자신의 연애, 결혼관을 공개했다.

곽정은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이 분은 굉장히 좋은 사람 같은데 맞는 남자 찾기 참 힘들듯”이라는 댓글의 캡처본을 올리며 ”유튜브 아이디어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이 바로 그 댓글의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 :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남자 찾기 힘들 듯'이라는 악성 댓글에 쿨하게 대응했다.
"유튜브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 :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남자 찾기 힘들 듯"이라는 악성 댓글에 쿨하게 대응했다. ⓒ곽정은 인스타그램

곽정은은 ”연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것은 연애는 내가 들인 노력만큼 귀한 것을 남겨주진 못하고, 매번 소진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남들한테 이렇게 쉬운 게 나한테는 어려운 건가 내 인생을 원망도 했다”면서도 ”내게 허락되지 않은 여정을 남과 비교하면서 불평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 캡처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 캡처 ⓒ곽정은의 사생활

뒤이어 ”남자는 제게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은 놀이공원인 것 같다. 놀이공원에 가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다녔는데 다치기만 했다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추천해도 안 가게 된다”며 ”여자의 행복이라는 단어, 즉 ‘여자는 남자의 사랑이 필요하고, 결혼을 해야 어른이 되고, 여자는 애를 낳는 게 성스러운 특권이다’라는 그런 말들에 저 또한 맞추기 위해 노력들을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현재는 결혼에 대한 미련이 없음을 고백했다.

또한 곽정은은 댓글의 내용처럼 자신이 결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남자들이 결혼 후 여성에게 기대하는 다섯 가지 포인트를 언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 캡처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 캡처 ⓒ곽정은의 사생활

그는 ”남자들은 아이를 낳아주길 바라고, 착하고 싹싹한 순종적인 여성이기를 바라며,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또한 돈을 벌지만 자기보다 너무 잘 벌거나 유명하면 사실 좀 부담스러워한다. 집안일은 가사일을 더 잘 하는 여성이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하며 자신은 돈을 버는 것 외에 부합하는 것이 없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곽정은은 ”남자가 ‘가장’이라는 위치를 차지하고 싶어 한다”고 지적하며 ”남자들이 원하는 건 자신의 가장 타이틀을 유지시켜줘야 하는데 여자가 자신보다 월등히 잘나가거나 월등히 많이 벌면 이것은 좀 불편한 부분이 된다”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저는 일단 여느 남자보다 훨씬 남자보다 많이 벌기도 하고 이건 남자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 캡처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 캡처 ⓒ곽정은의 사생활4

또한 그는 ”여자는 굉장히 많은 순간 착한 조력자와 집사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결혼의 한 단면”이라면서 ”제가 이미 성공을 했고 여러 가지 일들을 계속해서 확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포터가 되어줄 수 없고 그렇게 해야 한다면 저는 남자를 버리면 버렸지 제 일을 버리진 않을 것”이라고 정확하게 의견을 밝혔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곽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