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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시대에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무이자 권리" 곽정은이 방송가 '노마스크'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냈다

"조마조마하지 않은 맘으로 녹화하는 방송인은 없을 것"

곽정은.
곽정은. ⓒ곽정은 인스타그램/게티 이미지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방송가의 ‘노마스크’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특권이 아니라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권리를 잃은 것이라고 일갈했다.

곽정은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너희들은 무슨 특권으로 마스크를 안 쓰고 모여서 떠들어’라는 말에 대해 이제는 이 말을 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무이면서 동시에 권리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지킬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 이후에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이 전염병으로부터 지킬 권리”라고 썼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걸리면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혹은 전혀 모르던 누군가에게 크나큰 아픔을 줄 수도 있는데, 조마조마하지 않은 맘으로 녹화하는 방송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얼굴을 보여야 하는 공연과 방송 등에 대해서 예외 상황으로 두고 있다. 이때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다. 단 지상파, 케이블, IPTV 등 방송 사업자를 통해 송출되는 방송에 한하며, 유튜브 등 개인 방송은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곽정은은 이 점을 지적하며 ”대부분 방송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직 그래도 되기 때문’이다”라며 ”방송 촬영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제외되어 있는 것이 현재의 방역 가이드라인이고, 화면을 최대한 잘 뽑아야 하는 것이 이 업계의 특성이니, 마스크를 쓰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해도 출연자에게 그럴 권리가 없는 것이 지금의 방송 제작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곽정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정은은 ”백신 접종률이 70퍼센트에 이르기까지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녹화 현장에도 시급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출연자 전원이 PCR 검사를 받고 녹화장에 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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