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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쿠니무라 준은 일본 해상자위대 욱일기 게양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화 '곡성' 등에 출연했다.

영화 ‘곡성’에 출연한 쿠니무라 준이 일본 자위대의 욱일기 게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쿠니무라 준은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는 5일 오전 열린 뉴커런츠 기자회견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참가 시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게양해달라는 한국 해군의 요청을 사실상 거절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일본 배우로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쿠니무라 준은 ”욱일기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통 깃발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시대가 지났고 한국 분들이 깃발에 대해 남다르게 생각하는 걸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자위대는 욱일기가 전통이기 때문에 굽히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이 (한국의 반발하는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일본 정부는 비단 욱일기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배우로서가 아니라 개인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한편, 일본 해상자위대는 아직도 오는 10~14일 제주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 여부를 조율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상자위대 공보담당자는 ”아직 참가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며 ”자위함기 게양은 법령에 정해진 사항이므로, 이번 제주 국제관함식에 참가할 때 게양한다는 것이 해상자위대의 통일된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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