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새 영화에서 다이애나비를 연기한다. 1990년대 초반 찰스 왕세자와의 결별 당시를 소재로 한 영화 ‘스펜서’다. ‘스펜서’는 다이애나의 성이다.
‘스펜서’의 감독 파블로 라레인은 17일(현지시각) 스튜어트의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그를 ”요즘 가장 훌륭한 배우들 중 하나”라고 칭했다. 라레인은 영화에 대해서는 다이애나가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하는 이야기라며, ”정체성, 특히 왕비(queen)로 살지 않기로 마음먹는 부분을 담는다”고 데드라인에 소개했다.
라레인은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실화를 다룬 영화 ‘네루다‘(2016), 미국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의 실화를 다룬 영화 ‘재키’(2016)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다이애나’에서는 나오미 왓츠가 다이애나비를 연기했다. 1990년대 후반 이혼 후 사망까지 2년 동안을 배경으로 했으며, 이 기간 연인으로 알려졌던 외과의사 하스낫 칸과의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