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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간 커넥트' 이수만은 K팝 세계화의 기폭제로 'SNS의 발달'을 꼽았다

'K팝 아버지'는 가수 비에게 "형"이라고 불리는 JYP 박진영이 부럽다.

tvN '월간 커넥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tvN '월간 커넥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tvN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K-POP(K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얘기했다.

이수만은 1일 오후 방송된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월간 커넥트’에 출연,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프로듀서로서 올해 발표할 곡들, 신인들 준비도 계속하고 있다”라며 ”새해 첫날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를 전세계에 무료로 했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4년 연속 ‘미국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된 이수만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K팝의 엄청난 위상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옛날에는 저희가 가서 설명하고 제안했었는데 이제는 먼저 찾아오고 직접 연락이 오는 걸 보면서 우리 K팝 위상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졌다는 생각을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수만은 K팝을 향한 과거 비판적인 시선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외국에서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비판이 좀 많이 있었다. 그래도 꾸준히 해서 지금에 온 것 같다.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시장만으로는 산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산업화를 하기 위해서 모든 기능이 가능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매니지먼트를 시스템화 한 결과가 지금인 것 같다. 덕분에 장기적인 계획과 투자가 있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수만은 K팝 세계화의 기폭제로 ‘SNS 발달’을 꼽았다. 이수만은 “K팝이 사랑받기 시작할 때쯤인 2009~2010년 사이 SNS 플랫폼이 크게 성장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최초로 SM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SNS 발달로 전세계 어디서든 K팝 영상을 접하고 보고 또 관심과 열정이 생기면서 자꾸 K팝을 보게 됐다. 그 수가 엄청 늘어나면서 SNS 발달이 (K팝 세계화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tvN '월간 커넥트' 이수만 SM JYP 박진영
tvN '월간 커넥트' 이수만 SM JYP 박진영 ⓒtvN

이날 이수만은 ”제가 나이가 좀 들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수만은 특히 ”박진영도 비라고 하는 훌륭한 가수를 만들게 되는데, 비가 나와서 박진영에게 ‘형’ 그러니까 부럽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수만은 ”저는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소속 아티스트들이 형이라고 안 한다. 심지어 유노윤호부터는 ‘아버지!‘라고 하더라”라며 ”아버지도 명예롭고 존경 받는 호칭인 것 같지만, ‘많이 늙으셨다. 우리 세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젊은 세대와 소통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핼러윈 파티도 하고 재미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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