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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외국인 입국 금지 및 제한국이 일본 포함 30개로 늘었다

방역 취약국이 많다.

모리셔스의 입국 제한으로 두바이에서 머물던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모리셔스의 입국 제한으로 두바이에서 머물던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자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들도 늘고 있다.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는 26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후 입국하도록 하는 곳이 나우루, 마이크로네시아,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키리바시, 투발루, 홍콩 등 9곳이라고 밝혔다.

먼저 일본은 27일 0시부터 최근 14일 이내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일본 측에 신중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알렸다.

솔로몬제도는 전날부터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이탈리아·홍콩·태국·이란·대만·마카오 등에 체류 및 경유시 입국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입국 금지 조치는 대부분 방역에 취약하고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섬나라들에서 실행하는 모양새다.

한편 검역 강화나 격리 조치 등을 통해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은 대만과 마카오, 태국, 영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우간다, 모잠비크, 콜롬비아 등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14일간 자가 격리를 강제한다.

입국 제한국에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도 포함된다. 다만 중국 전체는 아니다. 다롄, 무단장, 선양, 웨이하이, 옌지, 칭다오 등 지역별로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산둥성 칭다오시는 24일부터 한국에서 온 입국자들을 지정된 교통 수단에 탑승해 귀가하도록 하며, 숙박시설도 지정한다.

자국민들에게 한국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국가들은 프랑스, 네덜란드, 대만,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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