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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 중인 연예인들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 현장 상황을 전했다

윤현숙, 서동주, 쿨 유리도 현장 분위기를 알렸다.

배우 윤현숙이 공개한 미국 시위 현장
배우 윤현숙이 공개한 미국 시위 현장 ⓒ윤현숙 인스타그램

미국에 거주 중인 배우 윤현숙, 방송인 서동주, 박은지, 그룹 쿨 유리 등이 현지서 벌어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시위 상황을 전했다.

윤현숙은 지난달 30일부터 인스타그램에 ”어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이며 창문이 깨져 있는 상점이나 경찰차가 늘어선 도로 사진 등을 올렸다. 그는 현재 미국 LA에 살고 있다.

윤현숙은 ”헬기 소리, 사이렌 소리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 있다. 당분간 저녁엔 안 나가는 걸로”, ”지금 실시간 상황이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라 생각하니 무섭다.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 총소리”는 등 현장 상황을 알리고 있다.

방송인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인 서동주와 그룹 쿨 출신 유리도 인스타그램에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 관련 사진들을 공개했다.

한편 미국에 살고 있는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는 인스타그램에 시위 비판글을 적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그는 현장 사진과 함께 ”아 스트레스! 도둑질 폭력 시위 이 악마들”, ”이제 잠깐 외출도 더더욱 힘들게 됐다. 폭동 없이 잘 지나가길” 등의 코멘트를 적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박은지의 ‘악마’라는 표현을 문제삼자 ”평화 시위대와 약탈범은 다르다. 저는 시위대를 지지한다. 다만 그 틈을 타서 도둑질 약탈을 자행하는 이들에 대한 제 감정을 쓴 것 뿐”, ”평화적인 시위대와 약탈범들은 분명 다른 부류인 걸 제가 모르겠나. 이런 틈을 타서 비어있는 상점을 저격하고 도둑질 약탈을 자행하는 자들을 향해 쓴 글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판이 잦아들지 않자 그는 ”저는 평화 시위대를 장연히 지지한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숨을 잃게 된 그(조지 플로이드)도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런 정신 없는 틈을 이용해 폭력, 도둑질, 약탈을 자행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악인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친 것 뿐이다. 제가 어떤 글에서 시위대를 비난했나. 시위대를 악마라고 표현했나. 폭행, 약탈을 자행하는 그들을 악마라고 칭했을 뿐”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는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눌려 사망했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중이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에 불을 지르고 물건을 훔치는 등 폭력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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