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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8일 14시 38분 KST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통계)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높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해마다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문을 닫는 무료급식소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각사 무료급식소 앞에서 어르신들이 주먹밥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9.10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를 보면, 2018년 기준 66살 이상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3.4%로, 2017년(44%)보다 0.6%포인트 줄었다. 상대적 빈곤율은 중위소득 50% 미만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상대적 빈곤율은 2016년 45%, 2017년 44%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했다.

via 한겨레
통계청 2020 고령자 통계

다른 소득분배지표인 지니계수도 66살 이상 인구에서는 0.406으로, 전년(0.419)보다 줄었다. 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한다.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 소득의 몇배인지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도 66살 이상 인구에서는 7.94배로 나타나 전년(8.82배)보다 0.88배포인트 줄었다. 66살 이상 은퇴연령층의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 배율은 노인복지 정책 확대 등으로 2011년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via 한겨레
통계청 2020 고령자 통계

하지만 OECD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노인 분배 상황은 매우 열악하다. 2017년 기준 한국 은퇴연령층(66살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은 44%로, 2위인 미국(23.1%)의 2배에 가까웠다. 이어 이스라엘 19.9%, 칠레 17.6%, 스위스 16.5%, 영국 15.3% 등 순이었다.

2018년 기준 65살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남성이 18.7년, 여성이 22.8년이다. 오이시디 평균인 남자 18.1년, 여자 21.4년보다 모두 높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문을 닫는 무료급식소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각사 무료급식소 앞에서 어르신들이 주먹밥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9.10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65살 이상 고령자 가운데 노후를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됐다는 비중은 48.6%였다. 전년(48%)보다 0.6%포인트 늘었다.

남자는 60.9%가 노후를 준비하거나 준비가 되었지만 여자는 39.3%에 그쳤다.

주요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31.1%로 가장 많고, 예금·적금·저축성보험(27.9%), 부동산 운용(14.6%), 기타 공적연금(13%), 사적연금(8.1%), 퇴직급여(4.7%) 순이었다. 65살 이상 고령자 중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25%로, 전년(29.9%)보다 4.9%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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