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팬들이 한화 이글스 관중석을 채운 인형들에 반응했다 (트윗 모음)

스포츠 채널 ESPN에서 KBO 경기들이 중계된다

한국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관중석에 인형을 앉힌 한화 이글스의 경기 장면들이 미국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팬들이 운동장에 들어오지 못 하는 상황에서 KBO가 인형들을 홈 뒤에 앉혔다”

8일(한국시각) 페이스북에 공유된 이 사진들은 중계화면을 본 미국 야구 팬들은 ”스폰지밥과 피카츄가 한 자리에???”, “BTS(방탄소년단) 인형도 있어요”, ”인형이라도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으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앉혀야 한다”, “GO Lotte Giants!!!” 등 다양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유쾌해하는 반응은 트위터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에서 프로야구를 인형을 놓고 하네. 계속 이렇게 하는 걸로 바뀌어야 한다.”

″정말 좋은 생각. 메이저리그가 돌아온다면 이렇게 하기를 적극 지지한다.”

″지금까지 본 최고의 코로나바이러스 뉴스.”

한 야구평론가는 곰인형 옆에 잔뜩 쌓인 맥주캔을 합성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화가 빈 관중석에 인형을 앉히기 시작한 건 지난달 말부터다. 구단 측은 팬들로부터 키 20cm 이상의 인형을 기증받은 후, 각 인형에 기증한 팬들의 이름표를 붙여 관중석에 앉혔다. 경기가 거듭될 수록 직관 인형은 점점 늘어 포수 뒷쪽 좌석을 꽉 채우게 됐다. 구단에 따르면 이 인형들은 추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인형들은 귀엽지만 한화의 성적은 좋지 않다. 트위터의 한화 팬 계정은 인형들이 연패 경기를 계속 직관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