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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1일 15시 58분 KST

대한항공이 일본행 항공편 좌석을 추가 축소한다

인천~삿포로, 인천~오사카 노선 등.

대한항공이 여객기를 좀 더 작은 기종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인천발 일본 노선의 좌석수를 추가로 축소하기로 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방발 일본 노선의 운휴를 결정한 바 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10월 26일까지 인천~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 4개 노선에 투입 항공기를 변경, 공급 축소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추석연휴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대한항공 제공

먼저 인천~삿포로 노선은 오는 12일부터 기존 투입되던 B777-300ER(291석)을 A330-300(276석), B777-200ER(248석)으로 변경, 운항할 방침이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19일부터 역시 B777-300ER에서 A330-200(218석), A330-300으로 변경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B777-300ER에서 B787-9(269석), B777-200ER으로 조정된다.

이밖에 인천~나고야 노선은 오는 9월11일부터 기존 A330-200에서 B737-900ER(159석), B737-800(138석)으로 축소 운항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휴를 결정했다. 이번 기재 축소도 일본 노선의 수요변동을 고려한 추가 조치다. 일본 노선이 항공사들의 과잉공급으로 인해 예약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여름 성수기 이후 탑승률 저하가 본격화될 수 있어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향후 항공업계의 일본 노선 공급 축소는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 중순부터 인천~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노선이 투입되던 대형기종을 중·소형 기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국내 주요 LCC들도 수요 감소로 인해 일본 노선 축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여름 성수기 이후 추가 공급 축소를 검토하는 항공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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