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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선 노선 70%에서 일등석이 사라진다

프레스티지-이코노미 두 개 클래스 체제로 운영된다.

  • 김태우
  • 입력 2019.05.01 12:04
  • 수정 2019.05.02 10:43

대한항공이 운영 중인 국제선 노선 70%에서 일등석이 사라진다.

ⓒ뉴스1

대한항공은 오는 6월 1일부터 국제선 27개 노선에서 추가로 퍼스트클래스(일등석)를 없앤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운영 중인 111개 노선 중 약 31%인 35개에만 일등석이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해당 노선은 기존 퍼스트클래스, 프레스티지클래스, 이코노미 3개 클래스에서 2개 클래스 체제로 변경된다. 

일등석이 사라지는 장거리 노선은 총 11개, 중·단거리 노선은 16개다.

장거리 노선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토론토, 벤쿠버,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노선과 일본 나리타발 하와이행 노선이 포함되어 있다. 중·단거리 노선 중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델리, 뭄바이, 블라디보스톡 노선 등에서 일등석이 없어진다. 또 콜롬보발 말레행, 부산발 베이징행 노선에서도 일등석이 사라진다. 

대한항공 측은 ”중·단거리 노선과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저조하고 상대적으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수요가 많은 관광 노선 등에 한해 적용하는 것”이라며 ”기존 퍼스트클래스 이용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기내식과 기내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에 따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진그룹

조원태 신임 회장의 첫 공식 행보는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될 전망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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