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총수 일가 위해 대한항공이 미국으로도 밀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관세청에 이어 미국 세관 당국이 나설지도 모른다.

ⓒJo Yong hak / Reuters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은 지난달 초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일주일쯤 뒤 기사화됐다. 그 이후 진행 상황은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이 사건의 무대에 미국이 추가될지도 모르겠다.

조 회장은 2008년 12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부촌에 593만달러(한화 63억7000만원) 상당의 고급 별장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별장에 둘 고급가구를 항공기 부품으로 속여 밀반입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대한항공 직원은 ”조 회장이 소유한 미국 별장에는 값비싼 가구들이 즐비한데, 이는 대한항공 세계 각 지점에서 구입해 미국으로 보낸 것으로 안다”라며 ”한국에서처럼 미국에서도 고가의 가구를 항공기 부품으로 위장해 LA 공항에서 세관 검사를 피했다”고 말했다.

제보가 사실이라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도 조 회장 일가의 탈세 의혹 조사에 나설 수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조현민 #조양호 #관세청 #밀수 #가구 #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