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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됐고, 전화가 걸려온 곳은 인천의 한 정신병원이었다

신고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 사진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 사진  ⓒ뉴스1

대한항공 항공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황당하게도 이 전화는 인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결려온 것이었다.

21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쯤 미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씨(20대)는 공항 안내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지인이 대한항공 미국(뉴욕)행 일등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항 안내데스크 측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즉시 항공기 검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A씨의 전화가 인천시 부평구 모 정신병원 내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현재 해당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경찰은 정신질환이 있는 A씨가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입건 여부는 조사를 더 진행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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