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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자국민 신종 코로나 검체 검사를 한국에 의뢰한다

한국의 검역 방식이 또 한 번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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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JNemchinova via Getty Images

핀란드의 대형 병원기업이 자국 코로나19 의심환자의 검체 검사를 한국에 의뢰하기로 했다.

핀란드 메힐레이넨 병원은 30일(현지시각) ”앞으로 2주 동안 전국 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 1만8000개를 한국의 파트너 연구소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병원은 ”한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테스트, 감염된 개인의 격리 및 감염 사슬의 성공적인 추적을 통해 전염병이 통제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은 높은 수준의 지식과 시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국민 코로나19 검체 검사 의뢰 배경을 전했다.

또 ”국제 사례와 WHO 권장 사항에 따라 코로나19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테스트 용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핀란드 보건당국은 그 동안 약 2만1000명 가량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지만, 진단키트 부족 등 여력 문제가 산적해 있었다.

병원에 따르면 한국까지 검체를 실어나르는 항공편은 국영 핀에어 항공이 될 예정이며, 1차로 1500개 검체를 1일에 보낸다. 귀국길엔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보호 장비와 진단키트 등도 공수해갈 전망이다.

이날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핀란드에서는 1418명에 확진자가 보고됐고,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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