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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로 통제됐던 군 장병 휴가가 정상 시행된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시행된다.

국방부가 코로나19 여파로 통제했던 장병 휴가를 정상 시행한다. 통제가 시작된 지 76일 만이다.

국방부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오는 8일부터 장병 휴가를 정상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외박과 면회는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부, 사회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는 군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2월 22일부터 전 장병에 대한 휴가, 외출, 면회를 통제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이후, 군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24일부터 부분적 외출을 허용했지만 휴가·외박·면회 등에 대해서는 조치를 유보했다.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장병. 2020. 4. 24.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장병. 2020. 4. 24. ⓒ뉴스1

국방부는 휴가 정상 시행에 대해 군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국내 확진자도 일 10명 내외로 안정화 추세이며, 특히 지역 사회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휴가 통제 해제에 따라 국방부는 군내 확진자 발생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 관련 교육과 복귀 후 건강 상태 확인, 진단검사 가능한 군 병원 확충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장기간의 고강도 출타 통제를 감내하며 국토 방위 임무를 수행해 온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조치로 군 장병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더 나아가 안정적인 부대관리 운영 및 군 사기 진작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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