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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 메뉴가 선정된 배경은 이렇다

옥류관 냉면도 메뉴로 선정됐다.

  • 김태우
  • 입력 2018.04.24 15:03
  • 수정 2018.04.27 09:45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메뉴가 공개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만찬을 ”민족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만찬 메뉴로는 민어 해삼 편수, 오리농법 쌀로 지은 밥, 서산 목장 한우로 만든 숯불구이, 그리고 통영 문어로 만든 냉채 등이 올라간다. 각각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정주영 회장, 그리고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과 일터에서 가져온 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부산의 대표적인 고향 음식 달고기구이와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를 재해석한 스위스식 감자전도 선보인다. 

뢰스티.
뢰스티. ⓒRiess Studio via Getty Images

김 대변인은 이어 옥류관 평양냉면을 만찬 메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이 정상회담 만찬음식으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제안하자 북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 

이에 북측은 이를 제공하기 위해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하고 옥류관 제면기를 통일각에 설치할 예정이다. 통일각에서 뽑아낸 냉면은 평화의 집으로 배달된다. 

옥류관 냉면
옥류관 냉면 ⓒ뉴스1/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술로는 면천두견주와 문배술을 내놓는다.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27일 열리며, 양 정상 간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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