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6월 28일 11시 21분 KST

일본이 미국에 G7 한국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일 관계 냉각이 불가피하다.

ASSOCIATED PRESS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본 정부가 미국의 주요 7개국(G7)에 한국 등의 국가를 추가 참여시킨다는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에 표명했던 G7 정상회의 확대 구상과 관련 일본 정부 고위 관리가 미국 정부에 한국 참여 반대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에 한국이 유지하고 있는 대중 및 대북 외교 자세가 G7과는 다르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G7의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미국 측은 ”트럼프가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일본의 이 같은 의견에 G7에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나선 한국 정부의 반발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이며 역사 문제 등으로 대립하는 한일 관계의 냉각화를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측의 대응은 ‘아시아 유일 G7’이라는 외교적 우위를 지키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의 의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이번달 개최 예정이던 G7 정상회의를 9월경으로 연기하면서 여기에 한국 등 4~5개국을 추가하고 싶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등 정부 측은 ”일본과 미국 사이에 긴밀하게 대화하고 있다”는 등의 언급으로 직접적인 의사 표명을 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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