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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이태원 집단감염의 첫 시작에 대해 '4월 말 모임'을 지목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8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총 170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뉴스1

방역 당국이 170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집단감염의 첫 시작은 ‘4월 말 확진자가 참여한 모임’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1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저희들이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월 1일, 2일에 (클럽을) 많이 방문해서 이 사람들을 통해 5월6일, 7일에 (감염 사실이) 인지됐지만 시작은 그보다 앞서서 일어났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말에 초기 환자들의 모임을 통해 감염이 됐고 그 이후 이태원 유흥업소를 통해 좀 더 확산되지 않았을까 현재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좀 더 정확한 사실이 확인되면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4월 말부터 코로나19 발병 유행이 조금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18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70명이다. 89명은 클럽을 직접 방문한 이들이며, 나머지 81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으로 2차·3차·4차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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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