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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30일 17시 21분 KST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이 코로나19의 연대"라고 강조했다

집단감염 발생한 광복절 집회 이후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보건당국은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사람 간 접촉 줄이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이며 사람 간 거리를 두는 것”이라며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것 이외에 지금의 유행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했다.

그는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앞으로 한 주간은 단단한 연대와 협력으로 모임 자제와 거리두기 참여를 통해 지금의 위기국면을 전환하는 데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복절 대규모 집회 이후인 16일에서 29일 사이 재생산지수는 1.5다. 확진자 한명이 1.5명을 감염시켰다는 소리다. 이 값이 1보다 클 경우 감염병이 억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후 재생산지수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정 본부장은 알렸다.

또 정 본부장은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사랑제일교회나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 사례가 지역에 돌아가 모종의 활동을 통해 확산하는 유형이 많다”며 “(여기에)휴가철 전국적인 이동을 통해 수도권 감염자들이 지역에 가서 전파를 유발하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서 지금 비수도권에서도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감염 전파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노력 중이라고 말한 그는 “이번 주 상황을 봐야 비수도권에서의 확산규모나 이런 것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