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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가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6시 15분으로 연기했다

자가격리자의 투표시간을 감안해서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2층 체육관에서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앞두고 투표 도장을 확인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2층 체육관에서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앞두고 투표 도장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선거 출구조사 발표가 6시에서 6시 15분으로 늦춰진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발표가 15일 오후 6시 정각에서 15분 연기된다. 자가격리자의 투표 시간을 감안해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 중에서 중 발열·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시민들에 한해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이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지상파 3사(KBS·MBC·SBS)와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고 있는 방송협회는 ”출구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출구조사를 비롯해 언론사들의 예측 조사가 투표마감 직후 발표되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방송사들에 결과 공표를 15분 미뤄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출구조사원 방역 대비 완료…안심하고 응하셔도 된다” 

김대영 KEP 위원장은 선거 출구조사 발표 소식을 15분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출구 조사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방역을 위해 조사원은 수시로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의무 착용하게 했으며, 기표를 위해 조사자가 사용하는 펜은 1회용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출구조사를 위해 마련한 방역지침은 감염병 전문의의 감수 및 중대본 검토까지 마쳐서 진행하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출구조사에 응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포털사이트 출구조사 인용 시각도 6시 25분으로

출구조사 발표가 미뤄지면서 타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출구조사 결과 인용 가능 시각도 15분 늦춰진다. 또 정당별 의석수와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6시 45분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한편, 총 사업비 72억원이 소요되는 2020 총선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하며,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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