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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회들의 절반 가량이 부활절을 맞아 현장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부활절을 맞아 절반 가량의 개신교회가 현장예배를 진행할 전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은 전국 412개 교회를 대상으로 부활절 현장예배 관련 조사를 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가 “현장예배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시내 교회들 중 현장예배로 전환하는 교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시내 6400여개 교회 중 현장예배를 한 곳은 1914곳이었다. 서울시는 12일에는 이보다 10%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자료사진
여의도 순복음교회. 자료사진 ⓒ뉴스1

방역당국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교회 측은 철저한 방역 시행과 실제 현장예배 참석자가 적다는 이유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실제 현장예배 참석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기언 및 기독단체 등이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불안하기 때문에 부활절 현장예배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58.4%에 달했다. 17.5%만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한 교회 관계자는 뉴스1에 “교회 좌석 수가 평소의 12~17%로 줄었다”라며 “2000석 규모의 교회도 350석 정도만 차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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