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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가사 활용 작품으로 전시회 연 구혜선에게 서태지와 과거 스캔들 질문이 날아들었다

실제로 만난 적도 없는 사이다.

배우 구혜선
배우 구혜선 ⓒ뉴스1

배우 구혜선이 과거 가수 서태지와의 열애설과 관련된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내놨다. 이 자리는 구혜선이 서태지의 가사를 활용해 만든 영상 전시회였다.

구혜선은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전시실에서 열린 ‘서태지의 리릭스(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뉴에이지(newage)’ 전 기자간담회에서 ”스캔들이 있었던 서태지와 관련된 전시를 하게 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구혜선과 서태지는 10년 전인 2011년 증권가 정보지에서 비롯된 스캔들에 휘말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실제로 만나본 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지 2008년 구혜선이 서태지를 따라 서울북공업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싶었다는 팬심을 드러냈을 뿐이다.

10년 후 공식석상에서 이를 거론한 질문을 받은 구혜선은 ”워낙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크게 부담이 없었다. 사실이 아닌 일이기 때문이다”며 ”아직 (서태지를) 한 번도 못 뵀다. 이번 기회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구혜선의 이번 전시는 서태지의 노래 가사와 구혜선의 뉴에이지를 융합한 영상 전시다. 구혜선은 서태지의 노래 ‘죽음의 늪’ ‘로보트’ ‘오렌지’ ‘숲속의 파이터’ ‘너에게’ ‘아침의 눈’ ‘비록’ ‘소격동’ ‘컴백홈’ ‘모아이’ ‘탱크’ ‘필승’ ‘제로’ ‘잃어버린’ ‘인터넷 전쟁’ ‘난 알아요’ ‘시대유감’ 등 총 17곡의 가사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이 곡들을 고른 이유에 대해 ”제가 서태지 시대 사람이라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을 골랐다”며 ”대중이 사랑해주셨던 곡 위주로 선정을 했다. 친근한 가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음악은 제 안에 갇힌 부분을 밖으로 내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다”고 한 구혜선은 ”서태지라는 대중음악의 선구자가 만든 가사와 내 음악을 융합해서 전시를 하면 내 음악이 낯설지 않고 오묘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서태지의 리릭스 아래로 구혜선의 뉴에이지’ 전은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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