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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3일 18시 30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9월 03일 19시 16분 KST

"새로운 연인은 곧 새로운 꿈" : 배우 구혜선이 전하는 코로나 시대 정신건강 관리법은 담백하다 (인터뷰)

구혜선은 지난 2일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 '숨3'을 발매했다.

구혜선 소속사 'MIMI 엔터테인먼트'
구혜선

 

“너무 걱정하지 말자고 매일 다짐하고 있어요. 나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주절거리면 도움이 되더라고요.”


코로나19와 잦은 태풍으로 위축될 수 있는 시기, 배우 구혜선이 나지막이 전한 조언은 담백하면서도 명쾌했다. 그는 “아무래도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시기라 모두들 마음고생이 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은 메시지를 3일 허프포스트에 보내왔다. 

코로나19 탓에 서면으로 대화했으나,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치는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최근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그것은 구혜선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앞으로의 저에게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 

구혜선은 지금 누구보다 열심히,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수면시간을 대폭 줄여서 하루에 두 시간 정도만 자면서 작업하고 있어요. 글 작업도 하고, 내년으로 예정된 전시회에 걸 그림 작업도 해요. 작업해야 하는 양이 많아서 시간을 쪼개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다음 달 열리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심사위원으로도 선정됐다. 말 그대로 24시간이 모자란 스케줄이다. “알람을 두 시간 간격으로 맞추어 놓고, 졸더라도 두 시간만 자고 일어나 작업해요.”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는 건 아닐까. 에디터의 우려 섞인 시선에 그는 말한다. “이렇게 새로 시작하고 일을 할 수 있는 게 행복하고 벅차요.”

구혜선 소속사 제공
최인영 프로듀서와 구혜선. 구혜선은 이번 앨범에 대해 10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최인영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지난 2일에는 세 번째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 ‘숨3’도 냈다. 지난 2009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늘 ‘숨’이라는 단어를 고수하는 구혜선이다. “숨은 ‘음악’이고 나의 음악은 곧 ‘숨’이라는 의미예요. 숨 쉬는 것처럼 편안한 음악, 그리고 숨처럼 반드시 필요한 음악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대중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다. “방송 활동, 작품 활동도 검토 중이고,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당분간은 아트워크로 자주 뵙고,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구혜선은 말한다. 이 음악이 꼭 위로를 드렸으면 좋겠다고. 그런 구혜선이 택한 앨범 타이틀곡은 ‘새로운 연인을 위하여’라는 곡이다. “‘새로운 연인’은 곧 ‘새로운 꿈’이기도 합니다. 꿈은 저를 언제나 다시 태어나게 하고, 숨 쉬게 하고, 또 계속 살게 만들어줘요. 저는 제 자신이 계속 꿈꾸기를 바랍니다.”

구혜선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한다. 그의 다음 도전이 기대된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