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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인 코바야시 레이나가 신종 코로나로 남편과 있는 시간이 늘어나 이혼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혼식도 거행했다.

일본 연예인 코바야시 레이나 이혼식
일본 연예인 코바야시 레이나 이혼식 ⓒ코바야시 레이나 블로그

일본 연예인 코바야시 레이나가 코로나19 탓으로 결혼 4년 만에 남편과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바야시는 20일 주간 FLASH에 전 남편인 개그맨 타키우네 신이치로와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완전히 ‘코로나 이혼’”이라고 했다. ‘코로나 이혼‘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며 한 집에 오랫동안 같이 있게 된 부부가 성격 차이로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로, 반대의 경우인 ‘코로나 결혼’도 일본에서 최근 자주 쓰이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남편이 계속 집에 있게 되면서 이렇게 (하루 종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건 (결혼) 4년 만에 처음이었다”라며 ”그때까지 집에서 가족이 모여 밥을 먹은 건 30번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평소 생활 습관의 나쁜 버릇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무신경하고 대충대충, 적당히 하는 곳도 많은 나와 뭐든지 꼼꼼히 정성껏 하는 전 남편은 맞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이혼의 직접적 원인을 설명했다.

앞서 코바야시는 올 4월부터 개인 블로그에 타키우네와의 부부싸움을 털어 놓았다. 당시 그는 ”남편이 ’10일 전부터 해 달라고 한 메뉴가 식탁에 없다‘, ‘딸이 좋아하는 음식이 하나도 없다’라고 나를 꾸짖었다”며 화가 나 식기들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큰 싸움을 했다고 적었다.

결국 5월 별거를 시작한 두 사람은 1일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코바야시는 13일 블로그에 친구들과 이혼식을 열었다며 ”좋은 인연으로 재혼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나쁜 것과는 인연이 끊어지도록”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코바야시는 3년 동안 교제하던 13살 연상의 타키우네와 2016년 결혼해 같은 해 9월 딸을 얻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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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 #결혼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