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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이 "'어디 가서 죽어라'는 말에 힘 빠진다"면서 인스타에 엄마 사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제 이름 검색하다 ‘고영욱 엄마 사망’이라는 단어를 봤다."

  • 이인혜
  • 입력 2020.11.19 14:24
  • 수정 2020.11.19 16:05
고영욱이 인스타그램 개설 후 올렸던 게시물. 두번째로 올린 사진에는 과거 그의 모친이 신정환과 찍은 사진이 담겼다.
고영욱이 인스타그램 개설 후 올렸던 게시물. 두번째로 올린 사진에는 과거 그의 모친이 신정환과 찍은 사진이 담겼다. ⓒ고영욱 인스타그램

 

고영욱이 개설 하루 만에 계정이 폐쇄됐던 인스타그램에 모친 사진을 올렸던 이유를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김기자의 디스이즈’ 인터뷰에서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제 이름 검색하다 ‘고영욱 엄마 사망’이라는 단어를 봤다. 어머니 지인분들한테도 확인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어머니가 사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사들 보니까 ‘엄마 이용해서 추잡한 행보하냐’는 소리도 있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어머니는 제 사건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기셔서 인터넷에 들어가지도 않으신다. 어머니한텐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고영욱은 또, ”더 나아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살고 싶다는 마음에 SNS를 개설했다”면서 연예계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향한 비난에 ”막막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제가 잘못한 건 알지만 ‘성범죄자가 무슨 소통이냐‘, ‘아예 세상 밖으로 나오지 말아라‘, ‘어디 가서 죽어라’ 이런 얘기는 좀 힘이 빠지더라고요. 제가 비난을 받아야 할 건 당연한데 ‘아예 그냥 사회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그런 것들은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향후 소셜미디어 활동 여부도 언급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이 폐쇄된 것에 ”무력한 상황에 막막하다”며 ”트위터도 계속할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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