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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SNS 컴백에 재조명되는 과거 발언들

”다른 사람은 다 돼도 고영욱은 안돼!"

‘연예인 전자발찌 1호’ 고영욱SNS 소통을 예고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여성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공개 및 고지 명령 5년, 3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과거 미성년자였던 리지, 손연재 향해 사심 드러내 

리지와 함께 출연한 방송장면, 손연재와 대화 나누는 모습
리지와 함께 출연한 방송장면, 손연재와 대화 나누는 모습 ⓒMBC, 트위터

 

고영욱은 지난 2010년 MBC ‘꽃다발’에서 당시 19살이었던 애프터스쿨 리지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출연자 명단에서 리지를 보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게임 도중 ”전화번호가 뭐냐”, “30대 중반은 어떠냐”는 발언을 해 리지를 곤란하게 했다.

결국 리지는 이후 SBS ‘밤이면 밤마다‘에서 ”고영욱 선배와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쉬는 시간마다 ‘번호 달라‘, ‘메신저 하냐’고 말을 계속 걸었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손연재와 트위터로 대화를 나누면서 ”예쁘다”, ”참고로 전 실물이 낫다” 등의 작업 멘트를 던지기도 했다. 당시 손연재도 18살 미성년자였다.

고영욱의 여성편력을 언급한 방송장면, 고영욱 언급한 이민정
고영욱의 여성편력을 언급한 방송장면, 고영욱 언급한 이민정 ⓒMBC, KBS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민정 보고 한눈에 반했다.”

고영욱은 2010년 SBS ‘강심장’에서 배우 이민정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차를 몰고 가다가 우연히 길을 지나는 여고생이 눈에 확 띄어 급하게 차를 세웠다”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민정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분을 차마 그냥 보낼 수 없어 그 자리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중대한 제안을 했고, 이 인연으로 특별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민정 역시 2011년 KBS ‘해피투게더‘에서 ”고등학교 때 길거리에 지나가고 있는데 한 외제차가 다가오더니 ‘연예계 쪽에 관심 있냐’고 묻더라. 누군가 싶어 돌아봤더니 고영욱이었다”면서 ”연예계에 관심이 없어 거절하려고 하자 한 번만 도와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결국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다”고 연예계 데뷔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원더걸스 데려오라고 했는데 박진영이 ‘곤란하다’고...”

고영욱은 지난 2008년 KBS ‘스타골든벨‘에서 ”요즘 원더걸스 유빈이 제일 좋다. 매력적인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에 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운영하는 식당에 가수 박진영이 자주 온다. 박진영에게 원더걸스와 함께 오라고 했더니 진짜 한 번 데리고 왔더라”며 ”소식을 듣고 가게로 가기 위해 박진영에게 연락했더니 ‘곤란하다’고 해서 결국 못 갔다”고 관련 일화를 들려줬다.

고영욱
고영욱 ⓒKBS, MBC

 

당시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연예인들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과 고영욱
이준과 고영욱 ⓒSBS

 

길 ”다른 사람은 다 돼도 고영욱은 안돼”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에서 고영욱은 함께 출연한 신세경을 향해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말에 가수 길은 ”다른 사람은 다 돼도 고영욱은 안 돼”라고 말했고, 신세경 역시 ”절 뭐로 보시냐”며 발끈한 바 있다.

 

이준 ”고영욱한테 여자 친구 두 번 뺏겼다”

이준은 지난 2011년 SBS ‘강심장‘에서 ”진심으로 사랑한 여인이 두 명 있었는데 이 자리에 있는 한 분이 앗아갔다”며 함께 출연한 고영욱을 지목했다. 그는 이어 ”어느 날 (여자친구) 휴대폰을 봤는데 낯익은 이름이 있었다. 그분이 고영욱이었다”며 ”문자에는 ‘다음에 만나면 오빠가 맛있는 것 사줄게’라고 적혀 있었다. 내가 보수적이라서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와 연락하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 ‘닌자어쌔신’ 촬영 중 만났던 여자친구의 휴대폰에서도 고영욱의 ‘술을 사주겠다’는 문자를 봤다면서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준의 폭로에 고영욱은 ”앞으로는 인생 똑바로 살겠다. 연락처를 받을 때도 이준을 아는지부터 확인하겠다”고 수긍한 바 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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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성폭행 #미성년자 #고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