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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8일 16시 52분 KST

고은 시인 측이 "성추행 논란 때문에 광교산 떠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주민들의 퇴거 요구가 있었다.

뉴스1

2월 18일, 수원시는 고은 시인이 ’광교산 문화향수의 집을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은 시인은 지난 2013년 부터 수원시 ‘문화향수의 집’(장안구 상광교동)에 거주해왔다. 고은 재단 측은 ”시인이 지난해 5월, 광교산 주민들의 반발(퇴거 요구)을 겪으면서 수원시가 제공한 창작공간에 거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이주를 준비해 왔다”며 ”‘자연인’으로 살 수 있는 곳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것이다. 시인이 더 이상 수원시에 누가 되길 원치 않는다는 뜻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오후 고은 재단은 이같은 결정이 최근에 불거진 ‘성추행 논란’ 때문에 나온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퇴거 방침은 최근 불거진 성추행 의혹 논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뉴스1’에 따르면, 고은 시인의 문화향수의 집 퇴거 결정은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광교산 주민들의 퇴거 요구 때문이다.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는 ”주민들은 지난 47년간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법 등 이중 규제 때문에 주택 개·보수조차 마음대로 못하는데 고은 시인은 저명한 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특혜를 누리고 있다. 시민 공간에 무상으로 거주하는 고은 시인은 당장 광교산을 떠나라”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