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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이 '대통령과 의료진 갈라치려는 모양새가 더 불편하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이 간호사 격려 글을 올리며 의사와 간호사 편을 갈랐다는 비판에 답했다.

자료사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파업 중인 의사와 간호사를 편 가르기 한다는 비판에 맞비판으로 대응했다.

고 의원은 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글이 아닌 그 후에 생산되는 언론 보도나 정치권 논란, 그 밑에 달린 댓글 여론이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고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난 4월7일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서 그때도 역시 우리 간호인 여러분께 응원의 메시지를 던진 바가 있었다”며 ”그때는 ‘왜 의사와 간호사를 갈라치려고 하느냐, 왜 분열을 조장하려 하느냐’ 이런 얘기들은 있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왜 지금에서는 갑자기 이렇게 나오는 것일까? 오히려 이 국민들과 대통령을 혹은 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하고 있는 정부와 의료진들을 갈라치려고 하는 지금의 모양새들이 저는 오히려 더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쓸 이유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자료사진. 8월 14일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회 현장.
자료사진. 8월 14일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회 현장.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앞서 2일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간호사 격려 메시지를 올리며 파업 중인 의사와 출근 중인 간호사 사이를 편 가르기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에 대해)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의 두 문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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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고민정 #전공의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