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경표가 20개월간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고경표는 15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23사단 철벽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부대 인근 삼척해변에서 팬들과 만나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고경표의 인스타그램에는 예상 밖의 인물이 소환됐다. 지난해 11월 만기 전역한 가수 태양이다.
고경표는 지난해 11월 태양이 전역을 기념하며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시하자 ”축하축하-!! 곧 따라갑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태양은 ”갱표(경표)야 그날이 올까”라고 농담하며 전역을 한참 앞둔 고경표를 놀렸다.
그로부터 두 달 뒤, 고경표는 전역과 동시에 태양의 과거 댓글을 언급하며 ”그날이 왔다”라는 글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태양은 고경표의 전역 현장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맙소사, 그날이 왔네”라며 현역 복무를 마친 그를 환영했다.
지난 2010년 KBS 드라마 ‘정글피쉬 2’로 데뷔한 고경표는 tvN ‘응답하라 1988’, SBS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전역 후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