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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 꼭.." 희소암으로 시한부 판정받은 23세 유튜버 꾸밍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꾸밍은 2020년, 21세의 나이에 희소암인 소세포성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었다.

꾸밍.
꾸밍. ⓒ꾸밍 인스타그램/유튜브 캡처

난소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유튜버 꾸밍(본명 이솔비)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꾸밍의 별세 소식은 그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25일 자신을 꾸밍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우리 꾸밍이가, 우리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유튜브 활동 동안 여러분이 주신 많은 사랑에 꾸밍이가 많이 기뻐했고 저도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는 댓글을 작성했다. 

이어 ”우리에게 또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꾸밍이에게 자그마한 애도를 부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한 누리꾼은 꾸밍의 부탁으로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꾸밍 별세 소식을 전한 댓글.
꾸밍 별세 소식을 전한 댓글. ⓒ꾸밍 유튜브 캡처

해당 댓글에 사실 인증 요청이 계속되자 그는 ”현재 식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된 사진 등을 올리는 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기에,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정말 아끼던 사람을 떠나보내면서도 부탁받았기에 적은 말이니 모쪼록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 답글에서 논쟁이나 조롱은 삼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2020년, 21세의 나이에 희소암인 소세포성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던 꾸밍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었다.

지난 19일 ‘내 생애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꾸밍은 ”마지막으로 영상을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남긴다.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생에 꼭 보자. 제가 언제 태어나서 100만 조회수를 넘어 보고, 8000~9000명의 분들이 저를 구독해주시겠나, 모두들 안녕”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그의 부고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추모 글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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