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 시대 배우들은 드라마 키스신을 어떻게 촬영할까? (영상)

코로나19 시대에도 키스신은 찍어야 한다.

'리버데일'에 출연 중인 배우 KJ·아파와 카밀라 멘데스
'리버데일'에 출연 중인 배우 KJ·아파와 카밀라 멘데스 ⓒAlbert L. Ortega via Getty Images

코로나19 대유행은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영화제작자연맹이 작성한 촬영 가이드라인에는 신체 접촉이 필요한 장면을 촬영할 때 출연자는 앞뒤로 손 씻기와 입술·구강 내 등을 소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 CWTV 네트워크가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인기 10대·서스펜스 드라마 리버데일에 출연하는 배우 KJ·아파는 코로나19 시대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아래 키스신 촬영 전 두 배우가 꼭 하는 일을 담은 영상이다:

이제 우리는 키스신을 찍기 전에 매번 구강 양치를 해... 

″키스신 촬영 때는 1 테이크마다 양치질을 한다”고 그는 전했다.

동영상에는 그와 함께 출연하는 카밀라 멘데스와 함께 약 1분 동안 양치질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양치 러브샷’을 연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키스신을 앞둔 두 배우는 파란 장갑을 낀 직원으로부터 작은 컵을 건네받아 팔을 크로스하고 양치물을 입에 머금는다. 단지 입을 조금씩 움직이며, 때때로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며, 오랫동안 양치를 한다.

열심히 양치하는 두 사람에게 ‘앞으로 10초!’라고 외치는 직원의 목소리도 들린다. 철저하게 양치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다. 약 1분 후 양치를 마친 두 사람은 각각 비닐봉지에 양칫물을 뱉어낸다. 

양치하는 두 배우
양치하는 두 배우 ⓒK.J.アパさんのInstagramより

팬들은 ‘키스신인데 로맨틱 분위기라곤 없다‘, ‘프로의 일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두 배우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양치용 가글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염려하는 소리도 있다.

미국 문화사이트 피플에 따르면 ‘리버데일’은 신형 코로나의 영향으로 3월부터 촬영을 중단했다가 9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즌4 촬영을 마치고 다시 시즌5를 준비 중이다.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넷플릭스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