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6월 07일 17시 10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07일 17시 18분 KST

이 러시아 여성은 버려진 야생 아기 늑대를 입양해 훌륭한 반려동물로 키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쏟았다 (사진)

이 여성은 키라라는 아기 늑대를 태어난 지 28주 차에 입양했다.

세상에 강아지나 고양이 또는 햄스터나 앵무새 등 일반적인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야생 늑대를 입양해 키우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러시아 여성 알리다는 아기 늑대를 입양해 훌륭한 가족의 일원으로 키웠다.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키라’라는 아기 암컷 늑대는 태어난 지 3일 만에 어미 늑대로부터 버림받았다. 너무 어린 키라는 혼자서 야생에서 살아남는 게 불가능했다. 늑대 보호단체로부터 구출된 키라를 알리다가 입양한 것이다. 

알리다는 인스타그램틱톡을 통해 키라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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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라

알리다는 아기 키라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입양 당시 키라는 품 안에 쏙 들어올 만큼 작은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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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다와 키라

늑대인 키라는 외형은 개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야생성이 강했다. 늑대가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사회화 훈련’이 필수였다. 알리다는 키라가 아기 때부터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 및 다른 개 등 여러 동물을 만나게 했다. 또 키라를 다양한 장소에 데려가, 새로운 냄새를 맡으며 낯선 환경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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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알리다는 이렇게 말했다. ”키라가 태어난 지 28일째 보호소에서 입양했다. 키라는 똑똑하지만 고집이 세다. 어릴 때부터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늑대는 선천적인 ‘신경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이 많다. 하지만 키라가 나와 다른 인간과 함께 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 힘들어도 훈련을 꼭 거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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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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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는 성장하면서 점점 당당한 늑대의 외형을 갖추어 갔다. 알리다는 키라가 성장할수록 온화해졌다고 말했다. ” 다른 개들에게 함부로 반응하지 않으며 먼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키라는 아이들을 매우 조심스럽게 대하고, 아이가 두려워하는 게 느껴지면 다가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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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다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키라에게 입막음 교육도 철저히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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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키라는 한 살이다. 알리다의 정성스러운 사회화 훈련덕에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알리다는 키라와 함께 다양한 사진을 찍는 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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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