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문 대통령을 올해 내 평양에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아무것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날짜가 광복절인 8월15일로 잡힐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문 대통령에 대한 ‘평양 초대’가 “서울과 워싱턴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일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올림픽 기간 미국 측과 만날 의도가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김 부부장의 방남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도 했다.
CNN은 10일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환영 오찬이 비공개로 진행돼 김여정 부부장도 남측 인사 누구와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