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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7일 14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5월 07일 14시 41분 KST

박지선 교수가 포토라인에서 너무나 당당했던 김태현의 심리를 정확하게 짚었다

'그알 교수님'의 탁월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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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교수

노원 세모녀 사건의 범인 김태현(25)은 지난달 9일 포토라인 앞에서 마스크를 벗고 스스로를 드러냈다. ”죄송하다”며 ”숨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고 했던 김태현이지만, 말과 달리 그의 행동은 너무나도 당당했다. ”제가 기자님들 질문을 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할 것 같다”고 하는 등 처음 보는 범죄 피의자의 모습에 마음은 몹시 당혹해져 온다. 김태현은 도대체 무슨 심리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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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스크를 벗는 김태현 

‘그알 교수‘로 유명한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2일 tvN ‘알쓸범잡’에 출연해 김태현의 심리를 탁월하게 분석했다.

박 교수는 ‘마스크 벗어주실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치 기다려왔다는 듯 벗고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 카메라를 훑어보는 김태현의 표정에 대해 ”많이 왔네.. 그래. 잘 찍어봐..”라는 의미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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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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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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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교수

박 교수는 ”김태현의 말은 사죄를 표하고 있으나 행동은 당당하기 그지없다. 사실 그 상황에서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마스크를 벗지 않을 수 있다”며 김태현이 미리 포토라인을 위해 머리를 많이 썼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실은 뼛속까지 찌질한 인간에게, 일생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이 이 정도의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 자리에서 멋있어 보이려고 얼마나 미리 머리를 굴렸을지가 다 보였다”고 밝혔다.

김태현의 첫 재판은 6월 1일 열린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