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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 내놓은 거 아냐?” 김포 식당서 50대 남성이 반찬을 트집 잡으며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년이 식당으로 들어서자 남성은 조용해졌다.

식당 주인에게 행패를 부리고 폭력을 행사한 50대 남성
식당 주인에게 행패를 부리고 폭력을 행사한 50대 남성 ⓒ연합뉴스 영상 화면 캡처

경기도 김포의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 손님이 음식을 트집 잡으며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콩비지 찌개에서 사골 맛이 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27일 식당 측에 따르면 손님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동료 1명과 김포시 통진읍 소재의 식당을 찾아 백반 2인분을 주문했다. 이에 식당 주인 B씨는 콩비지 찌개와 반찬 5가지를 내놨다.

그러나 음식을 맛본 A씨는 갑자기 “콩비지 찌개에서 사골이 나왔다. 팔고 남은 음식을 다시 내 놓은 게 아니냐”고 따진 뒤, 젓가락과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의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B씨는 사골은 진한 육수를 내기 위해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A씨는 행패를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B씨에게 손찌검까지 하며 “X 같은 X”이라는 욕설까지 내뱉었다.

위협을 느낀 B씨는 식당 밖으로 도망쳐 나왔고, 한 청년의 도움을 받아 다시 식당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B씨가 청년과 함께 식당으로 들어서자 A씨는 그제야 행패를 멈췄고, 백반값 1만2000원을 결제하고 식당을 나갔다.

식당 관계자는 “B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조만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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