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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트럼프가 서로를 향한 호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나면 잘 통할 것 같다."

ⓒTMphotoz via Getty Image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로를 향한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밤 9시15분부터 1시간 15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이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가능하게 해 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잘 통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고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이 협상 타결을 위하여 이런 열정을 가진 적이 없다”라며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정상은 한때 서로를 한껏 비난하던 사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19일 오전(현지시각)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그가 ”자살 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준비되어 있고 (북한을 공격할) 용의나 능력도 있지만, 그러지 않아도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9월22일 본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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