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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기식 출장비 지원' 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고발된 지 사흘 만이다.

ⓒ뉴스1

13일 검찰이 한국거래소 사무실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더미래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서다.

김 원장은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던 시절 감독해야 할 기관들 돈으로 여러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에 의해 지난 10일 고발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이들 기관을 압수수색해 출장과 관련된 회계자료와 증빙 자료 등을 압수했다. 이들 피감기관들이 왜 김 원장을 위한 출장을 기획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원장과 피감기관 사이에 대가관계나 직무 관련성 등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김 원장은 2015년 5월25일부터 9박10일 동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예산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제네바 출장을 다녀왔다.

2014년 3월엔 한국거래소(KRX)의 지원으로 2박 3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2015년 5월엔 우리은행 돈으로 2박 4일 동안 중국·인도 출장을 각각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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