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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올림픽마다 반복되는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스포츠정신"을 강조했다(인터뷰 영상)

맞는 말 대잔치.

김연아.
김연아. ⓒSBS/뉴스1

‘피겨 스케이팅 레전드’ 김연아가 올림픽마다 반복되는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피겨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4년 뒤 열린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했으나, 김연아는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으며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다음으로 은메달을 땄다. 

김연아가 22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올림픽 파크 내 메달 프라자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1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위 김연아(대한민국),3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014.2.22
김연아가 22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올림픽 파크 내 메달 프라자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1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위 김연아(대한민국),3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014.2.22 ⓒ뉴스1

8년 전 ‘김연아의 은메달’은 최근 베이징올림픽에서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과 쇼트트랙에서의 편파 판정 등이 논란되면서 다시 소환되고 있다. 당시 편파 판정 시비가 불거지는 상황에서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던 김연아의 정신력이 정말 대단했다는 평가다.

23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김연아는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 인터뷰를 잘하기로 유명한 김연아는 웬일로 10초 가량 말을 잇지 못했다.

김연아.
김연아. ⓒSBS

앵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판정 시비가 있었지만 후배 선수들이 의연하게 극복했다. 김연아 선수도 소치올림픽에서 그런 경험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게 바로 올림픽 정신 아니겠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연아는 허탈하게 웃어보이고는 어렵게 입을 뗐다. 김연아는 ”스포츠를 하는 모든 선수들, 또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스포츠 정신’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판정 시비)을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느낄 수 있고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에서 근절되어야 할 편파 판정 문제를 꼬집은 발언이었다.

은퇴 후에도 피겨 스케이팅 꿈나무들을 위해 힘써온 김연아는 오는 2024년 개최되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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