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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01일 00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8월 01일 00시 34분 KST

‘한일전’서 훨훨 날아오른 김연경이 “중요한 경기라 더 간절했다”며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한 여자 배구대표팀.

뉴스1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4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김연경이 공격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이끈 김연경(33·상하이)이 8강에 진출한 소감과 비결을 밝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31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A조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경기를 승리했다. 2년 동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이겨 기쁘다.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했기 때문에 역전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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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0득점을 기록한 김연경 선수.  

이어 “한일전엔 모든 국민들이 관심을 주신다. 무조건 이겨야 하고 중요한 경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간절했던 것 같다”고 극적 승리의 비결을 설명한 뒤 “일본전은 감정에 휩쓸릴 때가 있어서 짜증이 날 때도 많다. 그럴 땐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한 점씩 따내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경기 중 일본의 집중 견제를 받은 것에 대해 “초반부터 일본이 압박해서 힘들었지만 선수들끼리 ‘아직 모른다. 끝까지 해보자’며 뭉쳐 힘을 냈다. 중요한 순간 여러 선수들이 같이 힘을 합쳤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냐,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전으로 이어진 중요한 3경기를 다 이겨서 기분 좋다. 8강에서 만날 상대에 맞춰 잘 준비해 한 번 더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