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에서 주석훈 역으로 활약한 배우 김영대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석훈은 악랄한 주단태(엄기준)를 아버지로 둔 인물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고 살아왔다. 주석훈이란 캐릭터는 주단태를 향한 복수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뛰어드는 행동 등을 선보이며 입체적으로 변화했다. 일명 ‘석로커플’로 불린 배로나(김현수)와의 로맨스 역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김영대는 주석훈이란 배역을 오랜 기간 연기한 경험에 대해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희로애락을 함께 겪어 많은 정이 많이 들었다”며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듯한 느낌도 들어 시원섭섭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즌3까지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동생 주석경(한지현), 엄마 심수련(이지아)과 함께 펜트하우스 거실에서 지난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씬을 꼽았다. 비극적인 장면이 많았던 만큼 행복했던 순간들이 유독 귀하게 느껴졌다고.
김영대가 시청자로서 가장 놀란 반전은 심수련이 절벽에서 스스로 떨어진 장면. 그는 “대본 보다가 너무 놀랐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석훈이가 심수련이라는 인물에 대해 느끼는 애정과 존경이 묻어나서 너무 좋았다. 그 감정에 많이 동화돼 있었기에 충격이 컸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통해 “연기자로서 책임감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운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