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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영희 PD가 '국민의힘과 윤석열' 아닌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선택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당 대표의 역할이 이렇게나 크다.

윤석열. 김영희. 이재명.
윤석열. 김영희. 이재명. ⓒ뉴스1/tvN

국민의힘 영입설이 돌았던 김영희 PD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2일 이재명 후보는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을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은 시청률 저조로 폐지 위기에 놓였던 ‘무한도전’을 살리고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나는 가수다’를 만든 스타 PD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송영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한 김영희(가운데) 전 MBC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송영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한 김영희(가운데) 전 MBC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 ⓒ뉴스1

이날 김영희 전 부사장은 ”이렇게 중책을 맡겨주셔서 제가 송영길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이재명 후보를 잘 보필해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약자를 배려하고 따듯한 심성을 가진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다는 것을 제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렸듯이 온 국민들에게 잘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영희 전 부사장은 국민의힘행이 유력했다. 김영희 전 부사장은 이를 의식한 듯  ”국민의힘 쪽에서는 그전부터 저에게 제안이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송영길 대표의 역할이 정말 컸다. 저희 집 앞에 휴일 밤에 오셔서 기다리신 겁니다. 저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디 들어가시지도 않고 1시간을 기다리셨대요. 그래서 얼른 나와서 뵙고 한잔하면서 뵙고 밤늦게까지 잘 마시지도 못 하는 폭탄주를 그렇게 마시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고 제가 그때 마음이 조금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김영희 전 부사장의 선택에 황당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그 분이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우리와 같이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영입 논의가 계속 있었다”라며 “우리와 상의 없이 바로 민주당으로 간 것을 보니 자리사냥꾼이었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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