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친형제와도 같았다…." 코미디언 이상해는 세상 떠난 절친 딸 김윤지와 아들이 결혼하게 되자 김윤지를 위해 '결혼식 동반 입장'을 제안했다

현재의 남편은 김윤지의 아버지를 '삼촌'이라고 불렀었다.

김윤지-이상해 
김윤지-이상해  ⓒSBS

가수 NS윤지로 활동했던 배우 김윤지가 “49세라는 너무도 젊은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8일 SBS ‘동상이몽2’에 남편 최우성씨와 함께 출연한 김윤지는 ”다들 부모님이 미국에 계시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아버지는 14년 전인 2007년에 지병이 있으셔서 돌아가셨다”며 ”그때 저는 20살이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고, 사람들 앞에서 말을 꺼내기도 쉽지 않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김윤지 
김윤지  ⓒSBS
김윤지 
김윤지  ⓒSBS
김윤지-최우성 부부 
김윤지-최우성 부부  ⓒSBS

아버지가 오랜 시간 친하게 지낸 코미디언 이상해와 김영임 부부의 아들 최우성씨와 부부가 된 김윤지는 ”저희 아버지는 분명 결혼식장에 춤추면서 들어오셨을 거다. 슬프기보다는 많이 그리웠다”라며 ”얼마나 행복해하셨을까”라고 눈물을 지었다.

이상해 역시 결혼식장에서 눈물로 고인을 떠올렸다. 이상해는 ”그 많은 세월 동안 저랑 투덕거리기도 많이 하고, 친형제처럼 지냈던 사이”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떠올리며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윤지 가족 
김윤지 가족  ⓒSBS
아버지의 절친이었던 시아버지 이상해 
아버지의 절친이었던 시아버지 이상해  ⓒSBS
결혼식 날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가 그리워지는 이상해 
결혼식 날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가 그리워지는 이상해  ⓒSBS

김윤지는 ”아버님이 저희 아빠 장례식장 한가운데 앉으셔서 대성통곡하셨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내며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많이 배려해 주셨다. (아버지가 없는 김윤지를 위해) 그냥 다 같이 동반입장 하자고, 혼주석 뭐가 필요하냐고, 하지 말자고 하셨다”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아버지 안 계시는 김윤지를 위한 시아버지의 위트 넘치는 제안 
아버지 안 계시는 김윤지를 위한 시아버지의 위트 넘치는 제안  ⓒSBS
김윤지-최우성 부부 
김윤지-최우성 부부  ⓒSBS
어린 시절의 두 사람 
어린 시절의 두 사람  ⓒSBS

김윤지는 미국 UCLA에서 무용학과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하던 중 2009년 NS윤지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17년부터는 본명 김윤지로서 배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tvN 드라마 ‘마인’ 등에 출연한 김윤지는 이날 “NS윤지로 활동할 때는 연관 검색어가 ‘NS윤지 안 뜨는 이유’였다. 안 힘든 직업이 없겠지만, 연예계는 노력이 100이어도 피드백은 기대 이하일 때가 많았다”라며 ”그래도 아버지한테 부끄럽지 않게 살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활동했고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예 #아버지 #김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