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라면 반드시 어깨에 짊어져야만 하는 과업처럼 느껴지지만, 배우 김유석의 생각은 다르다.
날마다 산에 오르며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는 25년차 배우 김유석은 25일 MBC 예능 ‘OPAL이 빛나는 밤’에 출연해 자신만의 교육관을 밝혔다. 두명의 아들을 두고 있는 김유석이지만, 김유석은 첫째 아들을 대학에 반드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둘째 아들 역시 홈스쿨링으로 일반적인 길을 걷고 있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김유석은 ”둘째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현재 제주도에 있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학교를 보내는 게 아니라 홈스쿨링 중”이라며 ”(아이가) 집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유석은 둘째 아들이 ‘나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숲속에서 노는 게 더 좋고, 책 읽는 게 더 좋고, 피아노 치는 게 더 좋다‘고 했다며 ”그걸 굳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고, 아들의 선택이 옳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김유석은 첫째 아들에 대해서도 ”대안학교를 보냈다”며 ”대학을 보내려는 마음을 접고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슬프게도 우리 교육의 현실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모든 것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현실이지 않나. 그것만 떨어뜨려 놓으면 아이들이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